큰 일 안 해도 월 4억 번다는 샤이니 쌤

아침에 기사를 보니 일 안 해도 월 4억을 번다는 샤이니... 뭐 그래서 당연히 샤이니 그룹을 말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기사를 눌러 보니 EBS  영어강사 샤이니였다. 예전에 만나본 적이 있던 분이라 기사를 좀 더 자세히 읽어보았다.

건물 이야기였다. 월세 수입이 4억이었던 거다. 난 사실 이분이 꽤 유능했던 걸로 기억해서 동영상 수입이나 책 인세 그런 걸로 4억을 버는 건 아닐까? 싶었는데, 부동산이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돈 버는 길은 부동산!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시 이분과 만났던 기억을 떠올려보겠다. 예전에 회사에서 일을 할 때였다. 그 당시 강사를 섭외해야 했었다. 영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 처음이었어서 강사를 어디서 구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 EBS 영어강사분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때 이 샤이니 쌤이 제일 위에 있었고, 외모나 가르치는 거나 다 훌륭해서 이분을 컨택하게 되었다.

샤이니 쌤은 친절히 회사에 찾아와 주셨고,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느낌은 참 밝고 호감 가는 스타일이구나!였다.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할 때에도 굉장히 분위기 좋았는데... 아쉽게도 일은 같이 못하는 걸로 결정이 났었다. 이유는 비용! 회사에서는 EBS에서 받는 비용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했는데, 그 돈 받고 하기엔 부족했던 것 같다. EBS야 이름도 알릴 수 있지만... 이해는 갔고, 선생님도 워낙 예의 갖춰서 거절해주셔서 고마웠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이렇게 건물도 사고 그러셨나 보다. 열심히 살고 똑똑하게 판단해서.

아침에 <머니투데이>기사를 읽다 보니 이 선생님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