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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CE

국립중앙도서관 방문기

by planking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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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서울성모병원, 고속터미널, 매리어트호텔 그 근처에 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올라가면 된다. 본관과 디지털관으로 나뉘어 있고 현재는 예약을 하고 갈 수 있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오전 9시가 아닌 10에 오픈한다는 점 기억해야 할 사항 중 하나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기관으로서 국립청소년어린이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을 산하기관으로 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입장은 만 15세 이상이어야 가능하므로 자칫 방문했다가 들어가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 바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가 지식 정보 자원의 보고로서 1945년 개관한 이래, 국내에서 발행된 출판물과 각종 지식 정보를 망라적으로 수집 · 보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1945년에 개관해서인지 공간이 널찍하다. 공공도서관과 다른 점은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라는 점이다.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은 마음대로 꺼내서 읽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책은 서고에 보관되어 있다. 그래서 직접 신청을 해서 받아서 읽어야 한다. 다소 불편한 감은 있는데 왜 그렇게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로비로 들어가면 도서관증을 만드는 곳과 가방을 맡기는 곳이 있다. 가방을 도서관 안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사물함에 보관해야 한다. 열쇠는 없고 전자 시스템에 번호 누르면 여닫히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출입구고 서가는 2층부터 있다. 2층 문학실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고, 그 옆에는 정기적으로 전시가 진행되는 듯하다. 이번에는 도서관에 책을 기증한 사람들이랑 옛날 서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여기가 2층 문학실이다. 소설책이 대부분이고 따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3층은 정기간행물실이다. 잡지와 신문이 가득 있다. 이렇게 많은 종수가 있다는 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처음 알았다. 

 

신문은 국내 신문은 그날 신문이 있었고, 국외 신문은 전일 신문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이런 곳이 동네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 정도로 정말 최고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다. 이용자 대비 과한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이곳은 제일 위층에 있는 고문헌실이었다. 족보 책자가 있고, 고문헌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역시 사람이 없었다. 평일이기도 하지만 이 '정보를 찾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립중앙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기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거기에 예약까지 하고 가야 하니 불편한 점이 적지 않다. 그래도 한번 가 볼 만은 한 곳이다. 디지털 도서관까지 예약하고 하루 안에 다 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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