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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지식

[원서 읽기] 아이에게 영어책 읽어줄 때 엄마 발음이 좋아야 할까?

by planking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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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확실히 밝혀진 이론 중 하나는 12세 이전에 영어를 하면 네이티브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12세 이후에 해도 영어는 잘할 수 있지만 퍼스트 랭귀지로 자리 잡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영어는 모국어처럼 익숙해지도록 해 보자!

영어는 언어입니다. 학습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이 아니라, 언어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모국어 습득과 같은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어린아이들이 수많은 소리를 듣고 모국어를 익혀 나가듯이 영어도 같은 방식으로 익혀 나가야 한다. 수많은 단어를 듣고, 반복되는 단어를 들어 가면서 상황과 맥락 속에서 언어를 배워 나가야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이들이 영어를 배울 때 책보다는 영상을 먼저 접해야 한다.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된 애니메이션이나 영상을 보여 주는 것이 좋다. 영상을 많이 보여 주면 ADHD가 생긴다거나 주의불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염려가 있지만 요즘 아이들이 영상에 노출되는 상황을 보면 그것은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

어떻게 영어 영상을 접하게 해 줄까?

한글 영상을 보는 시간에 영어 영상을 보여 준다면 문제가 될 일이 없을 것이다. 어른들도 어릴 때 만화영화나 드라마, 부모님이 보는 뉴스를 2시간 이상 시청하지 않았는가? 따라서 영어 영상을 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만 걱정된다면 작은 화면보다는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는 화면으로 보여주도록 하자.

영상에 익숙해지면 책으로 들어가게 될 텐데 이때는 영상과 CD가 있는 책을 보여 주는 것이 좋겠다. 아이들이 읽어 나갈 때 영상이나 CD를 틀어 줄 때 함께 있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그리고 효과적인 영어 습득을 위해서는 부모가 함께 동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영상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엄마의 영어 발음은 나빠도 괜찮을까?

그렇다면 부모가 읽어 줄 때 영어 발음이 좋지 않으면 어떡할까?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모가 영어를 읽어 줄 수 있다면 발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영상이나 CD를 통해 아이들은 이미 영어 발음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부모가 읽어 주는 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한국어로 해석해 줄 필요도 없으니 쓸데없는 수고를 내려놓길 바란다.

아이와 함께 책 읽기를 해 나갈 때는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 부분에 대해 신경 써 주어야 한다. 아무리 영어를 좋아한다고 해도 자신이 싫어하는 분야에 관한 책을 읽는다면,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골라야 한다. 아이의 취향 존중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한글책을 읽어 주는 것보다 영어책을 읽어 주는 데 부담을 느낄 테지만, 훗날 아이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걸 상상해 본다면 지체할 시간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지금, 시작하자!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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