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101에서는 어떻게 레벨업 할까? (+ 레벨, 보상, 효과, 가격)

리드101에 가면 일단 SR테스트를 본다. 

렉사일지수가 얼마인지 나오면 그 레벨에 해당하는 책을 읽게 된다. 

말을 잘하는 것과는 크게 상관없다. 

책을 읽고 서머리를 하고 한 달에 한 번인가 거기 있는 선생님들과 대화를 하고, 녹음을 한다. 

 

 

 

1. 레벨

레벨은 있다. 

렉사일 지수에 따른 책이 일단 레벨이고, 라이팅 레벨은 노트 색깔로 구분했던 걸로 기억한다. 

파란 노트가 가장 높은 레벨이었던 것 같다.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책을 고르라고 할 때, 자신이 읽을 수 있는 레벨에서 가장 높은 지수의 책을 고르면 된다. 

예를 들어, 3점대이면 3.1로 시작하다가 3.9를 고르면 4로 올라가는 거다. 

 

하지만 리드101에서 레벨은 큰 의미가 없다. 

그럼 뭐가 의미있느냐?

 

 

2. 보상 스티커와 선물, 그리고 스타 사진

의미 있는 건 스티커 모으기다. 

아이들이 수업을 마칠 때마다 줬던가? 아님, 책을 한 권 읽을 때마다 줬던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이는 스티커 모으는 데 신중을 기했다. 

 

작은 스티커를 모으면 또 왕스티커를 주는데 그게 또 대단한 인기였다. 

스티커를 모아서 어느 지점까지 도달하게 되면 선물도 줬다. 

 

사실 책 읽는 데 흥미를 느끼기보다는 스티커를 받고 선물을 받는 걸 더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러다 입구에 사진이 붙기도 한다. 

 

그것도 많이 읽고 오래 다닐수록 사진이 커진다. 

큰 사진이 붙으면 자랑스러운지 아이는 그걸 또 바랐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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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드 101 효과

영어책을 읽히려고 보내서는 안 된다. 

집에서 어떻게 원서를 읽는지 잘 잡아주지 못한다면 보내도 된다. 

그러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집에서 혼자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줘야 한다. 

 

리드101에 간다고 영어책에 흠뻑 빠져드는 건 아니다. 

어쩌면 아이는 너무나 끔찍해할지도 모른다.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한자리에 앉아서 이어폰을 끼고 영어책을 읽는다?

어른들도 하라면 힘들 거다. 

 

그러니 영어책에 대해 잘 모를 때, 그런데 영어책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랄 때 보내면 좋다. 

어떻게 가이드해야 할지 모를 때 말이다. 

 

다양한 영어책을 읽히게 하려면 요즘 도서관에도 영어책이 많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참고로 가격도 비싸다. 

 

책을 가져올 수도 없고 빌려올 수도 없는데 시간당 가격은... 

12회에 1시간 30분 타임이 33만원이었던가 그랬다. 

시간당 2만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인데, 책을 사고도 남을 돈이니 잘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