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시즌 3

모범택시 시즌 2가 막을 내렸다. 사실 시즌 2를 마무리짓기도 전에 시즌 3를 기대했다. 어제 보니 시즌 3는 확실히 진행될 것 같다. 언제 될지는 모르겠지만 열린 결말이 시즌 3에 대한 기대를 높여 주었다.

모범택시 시즌 2

개인적으로는 모범택시 시즌 1이 훨씬 더 재밌었다.시즌 2에는 전개 부분이 너무 길다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 복수가 펼쳐지기 전 서사가 너무 지루했다. 사실 그런 일을 당하는 거 보는 게 쉽지는 않아서 그나마 이게 분명이 끝이 있고, 그 끝은 현실에서 이루어 낼 수 없는 통쾌한 복수극이라는 믿음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모범택시 이제훈

난 이제훈의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시그널 때 무전기를 통해 들려오는 그의 음성은 안정감 있었다. 아주 선하고 정직하고 바람직한 젊은이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을 심어 주는 그런 목소리였다. 그 덕에 계속 보게 된다. 이제훈이 나오는 드라마는 그냥 믿고 보게 된다. 이번 모범택시 같은 캐릭터까지 입게 되니 너무나 완벽했다. 모범택시 시즌 3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살짝 알 듯도 한데 그럼에도 보게 한다. 스토리를 안다 해도 그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 과정이 너무 알뜰하기 때문이다.

모범택시 표예진

표예진은 이제 최고의 조연 배우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청춘월담에서도 민재이 아씨를 도와주는 2인자로 멋지게 배역을 소화했고. 모범택시 시즌 1부터도 존재감 있었다. 표예진이 컴퓨터 하는 거 보면 나도 자판을 두드리고 싶어질 정도였다. 물론 해커가 그렇게 빨리 자판을 칠 일은 없다는 거 알지만 그럼에도 매력적이었다.

바라건대 모범택시 시즌 3에서도 모두 다 같이 갔음 좋겠다. 갑자기 누가 죽는다거나 그런 거 없이 말이다. 김의성, 배유람, 장혁진 배우도 다 같이 갔음 좋겠고, 마지막회에 나온 김소연도 나온다면 진짜 환상적일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