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대부 제프리 힌튼 박사
제프리 힌튼 박사가 구글을 퇴사하면서 AI를 개발한 것을 후회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퇴사를 AI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컴퓨터과학 교수로 재직할 때 창업한 DNN리서치가 2013년에 구글에 인수되면서 구글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에 구글 부사장 겸 엔지니어링 펠로우로 AI 연구 활동을 했다. 그는 현재 생성 AI 분야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사이의 경쟁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제적인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AI가 악용되는 것은 핵무기 개발과 달리 매우 비밀스럽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것을 알아낼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 전 세계의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AI 기술을 제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제프리 힌튼 박사는 세계 최고의 AI 석학으로 인공신경망의 학습 방식을 개선하는 ‘역전파 알고리즘’ 개념을 고안했으며, AI의 ‘딥러닝’(기계학습) 기술 기반을 닦았다. 대부분의 AI 전문가들은 딥러닝 기술 없이는 현재의 챗GPT도 나올 수 없었다고 예측한다. 그의 제자로는 뉴욕대 교수인 얀 르쿤 메타 AI 수석과학자,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인 요슈아 벤지오 등이 있고, 그는 2018년에 컴퓨터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도 수상했다.
킬러로봇은 나올 수 있을까?
AI 기술 경쟁이 지속될 경우에 위험도 따르게 될 것이다. 제프리 힌튼 박사는 킬러로봇 나올까 두렵다고 했는데, 과연 킬러로봇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현재로서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킬러 로봇이 등장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본다. 인간을 죽일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하면 그로 인한 안전사고와 범죄 문제, 그리고 군사적으로 활용될 가능성 등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될 것이기 때문에 윤리적, 법적인 제약과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많은 연구자와 기술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또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현재까지 인간의 감정과 사고 능력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고, 킬러로봇이 등장하기는 어려운 조건인 게 사실이다. 도의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현재로서는 기술적인 문제로 킬러로봇이 등장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본다.
AI 규제론은 점차 확산될까?
얼마 전에 일론 머스크가 AI 개발을 6개월만 멈추자고 한 것도 AI 규제와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AI 규제에 가장 적극적인 쪽은 유럽이다. 유럽에서는 AI가 학습하는 모든 데이터의 출처와 저작권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이는 AI가 어떠한 내용을 학습했느냐에 따라 결과값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실리콘밸리에 AI 기업이 포진한 미국도 정부 차원에서 생성 AI 관련 규제 장치와 관련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한켠에서는 AI를 개발하는 기업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국제기구를 설립하는 것이 옳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전에 UN이 세계 평화를 위해 설립되고, 핵무기를 감시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가 설립된 것처럼 말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도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점임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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