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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관련 지식

초등 논술 한우리 vs 플라톤 (+ 중등 국어학원 가야 하는 시기)

by planking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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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와 연관된 논술

논술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는 건 아무래도 입시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플라톤을, 고학년이라면 한우리를 권해 왔다. 플라톤이 저학년과 더 잘 어울릴 거란 생각이 든 이유는 살짝 가볍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책 읽고 놀이 활동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분위기로 이끌어 준다 생각했다. 주변에서 보면 어릴 때 몇 명 묶어서 플라톤을 진행하기도 하는 걸 많이 보기도 했다. 그리고 한우리는 고학년 때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문제가 있었다. 한우리에서 고학년 책은 라이센스 계약이 잘 되지 않았는지 저학년 책보다 질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우리 고학년은 교재는 별로!

실제로 고학년 한국사나 세계사에서 다루는 책은 서점에서 본 적이 없는 책이었다. 예전에 논술 학원 하시는 원장님께서 알려 주셨는데 한우리는 저학년 책이 훨씬 다양하고 고학년 때는 한정된 출판사의 제품만 쓰니 저학년 때만 하고 고학년 땐 하지 말라고 조언해 주셨던 기억이다.

 

주변에 거의 다 한우리 하는 애들인데 책에 왜 돈을 안 쓴 건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간에 보통의 책으로 수업을 이끌어 준다.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에 많이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파트마다 다 있고, 구몬 선생님처럼 방문도 하니 말이다. 나 역시 아이를 5학년 때까지 한우리 수업을 듣게 했다. 코로나 때에도 수업이 진행되어서 좋았고, 선생님 인품이 워낙 훌륭하시고 차분하셔서 계속했었다. 

 

 

한우리와 플라톤 중 어떤 걸 고를까?

그렇다면 플라톤이나 한우리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한다는 말인가? 다시 돌아간다면, 그룹을 지을 수 있으면 플라톤을 선택하고 그렇지 않다면 한우리를 선택할 것 같다. 그리고 그룹에서 내 아이가 소극적이고 말이 없다면 한우리를 선택할 것이다.

 

그룹 수업은 어쨌거나 잘하는 애들 위주로 돌아가고 선생님도 수업을 일단 진행해야 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100% 지도를 할 수 없다. 자기 밥그릇 잘 챙기는 애들이 그룹 수업에서 완전 꿀인 건 사실이다.

 

그러니 부모님들도 아이의 성향을 염두에 두고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소극적인데 가만 앉아서 다른 애들이 얻어 가는 것보다 더 얻어온다면 뭐 상관없다. 전형적인 ISTJ형의 아이들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책 읽기 싫어하고 책이랑 아예 먼 생활을 하는 아이라면 한우리 보내는 거 추천한다. 다만 선생님께 아이에게 숙제나 부담 주지 말아 주시고 아이가 책과 친해지도록 이끌어 달라는 부탁을 드리는 게 좋겠다.

 

분명 한우리에서 한 주에 한 권씩 책 보고, 좀 더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갖는 건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 한우리 선생님들 중에서 엄격하신 분이 계시는데 아이가 책에 노 관심이라면 그런 분께 맡겨서는 절대 안 된다.

 

우리 아이는 2학년 때 처음 만났던 선생님은 에이스라고 소문이 자자했던 분인데, 우리 아이와 맞지 않았다. 아이는 원래 글을 술술 쓰던 아이였는데 그 선생님 만난 후에 맞춤법 틀렸나, 띄어쓰기 틀렸나 이런 생각하느라 글 쓰는 걸 어렵게 느끼게 됐었다.  

 

 

논술에서 국어학원 갈 시기는?

초등학교 6학년 때는 국어학원으로 바꿔 주었다. 거기서는 교과서와 관련된 작품을 읽기도 하고 비문학 지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수업이 진행되었다. 제법 중학교 때 치르는 시험 같은 시험도 치러서 아이가 나름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중학교 국어 시간에 배우는 내용이 얼마나 되겠는가? 분위기만 보고 지금은 책 읽고 독해 문제집 푸는 걸로 대신하고 있다. 국어도 학원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논술은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시절 맞지만, 부모가 중심을 잘 잡고 이끌어주지 않으면 아이는 더 많이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니 중심을 잘 잡으시기 바란다.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직접 전화해 봐서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는 것이 제일 좋다. 카페에서 솔직한 후기를 들어 보는 것도 좋고, 마냥 머릿속으로 생각해 보면 갈팡질팡하다가 우리 아이에게 맞는 과정을 골라 주지 못하고 옆집 아이 보내는 곳에 보내게 되니 말이다!

 

그럼 지금 바로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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