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가는 것만큼 끔찍한 건 없다. 개인적으로 병원 중에서 정말 가기 싫은 곳은 바로 치과이다. 2월 말부터 4월까지 치과 치료를 하면서 매일매일 이를 꺠끗이 닦고 이에 나쁜 건 안 해야지 다짐했다.
죽은 치아가 있다고?
치아가 검게 변하면 신경이 죽은 거란다.
정말 별로 한 것도 없는 내 앞니 이 4분의 1 정도가 세로 방향으로 살짝 갈색빛이 돌았다.
이유는 딱딱한 것을 씹거나 밤에 잘 때 이를 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번 치료에서는 죽은 치아는 치료하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조금 더 두고 보자고 해서 패스했다.
이번엔 죽은 치아를 치료 한 게 아니라 깨진 치아를 치료했다.
으악!!!
깨진 치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깨진 치아, 크랙, 금 간 이빨 등의 말로 표현하는 건 이가 깨진 거다.
건물 벽에 금이 간 것처럼 치아에 금이 간 걸 말한다.
맨 처음에 이가 썩었는 줄 알았다.
썩어서 신경까지 염증이 생긴 줄 알았다.
그런데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썩은 건 없었다.
아마 이가 깨진 거 같다 했다.
그런데 이게 아예 쫙 깨진 거면 치료를 하겠는데, 그런 게 아니라 애매하다고 했다.
첫날엔 그냥 집으로 갔다.
아프면 다시 오라고 해서.
깨진 이 치료는 장작 2개월!
이가 깨진 걸 치료하는 데 2개월이나 걸렸다.
신경 치료를 한참 하고 나서 크라운을 씌웠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인 건 이게 깨진 게 뿌리까지 갔으면 임플란트였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신경 치료를 하고 나서 통증이 없어서 뿌리까지 깨진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래도 어찌 될지 모른다며 다음번엔 영락없이 임플란트라고...
일단 이나 잘 닦고 딱딱한 거 씹지 않도록 주의하기로 했다.
치아에도 신경이 있다는 건 평소에는 알지 못하다가 이가 상하면 알게 된다.
신경 치료를 하고 나면 또 신경이란 게 얼마나 예민한 건지도 알게 된다.
치과에서 임플란트 하는 건 진짜 수억 깨진다고 해서 무섭다.
이번에 치과 치료하면서 브릿지도 알게 되고...
물론 이런 건 안 해야겠지만...
정말 치과의 세계도 망망대해인 듯하다.
밤에 이도 갈지 말아야 한다.
치아 보호대라도 착용하고 자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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