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태양시와 국제 날짜 변경선

평균 태양시는 1년에 걸친 태양일의 평균값을 근거로 한다. 평균 태양일은 정확하게 24시간이 되며 우리가 일상의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평균 태양시이다. 비록 평균 태양시가 일정한 비율로 간다는 장점을 갖지만 실제 사용하는 데 있어서는 불편함이 있다. 그 이유는 태양의 위치에 의해 시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평균 태양시가 실제로 관측된다면 동쪽이나 서쪽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경도가 바뀔 때마다 지방 평균시를 정확히 읽을 수 있도록 자신들의 시계를 다시 맞춰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롱아일랜드의 오이스터 베이에서 뉴욕으로 출근하는 사람은 이스터 리버터널을 통과하는 중에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그 이유는 오이스터 베이의 시간은 실제로 맨해튼의 시간보다 1.6분 이상 빨리 가기 때문이다. 

18세기가 끝날 무렵까지 미국의 모든 도시와 마을에서는 그 지역의 지방 평균시를 지켰다. 그러나 철도와 전보의 발달로 표준화의 필요성이 요구되었다. 1883년 나라가 4개의 표준 시대로 나뉘어졌다. 각 시간대 안의 영역에서는 같은 표준시를 쓴다. 이 시간은 그 지역의 중앙 부근을 지나는 표준 경도선에 대한 지방 평균 태양시이다. 따라서 여행자들은 단지 시간의 변화가 1시간에 이를 때만 그들의 시계를 다시 맞추면 된다. 태평양 표준시는 동부 표준시보다 3시간 늦다. 

지역의 편의를 위해 미국의 시간대 사이의 경계는 주들 간의 구분에 따라 선택된다. 1884년 이래 표준시는 국제협약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록 가장 큰 국가 중의 하나인 인도가 그리니치 표준으로부터 5와 1/2 시간이 되는 반대에 시간을 맞고 있다 할지라도 대부분의 모든 국가가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표준시대를 채택하고 있다. 

일조 절약시간은 단순하게 그 지역의 지방 표준시에 1시간을 더하면 된다. 이는 다른 많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저녁 시간에 햇빛을 연장하기 위해 봄과 여름 동안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채택하고 있는데 사실상 이는 각자가 계획에 맞추어 조정하는 것보다 정부 방침을 따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사실 시간이 항상 동쪽으로 더 앞서서 간다는 사실은 문제가 된다. 만약 동쪽으로 여행한다고 가정해 보면, 경도가 15º 지날 때마다 평균적으로 새로운 시간대를 지나게 되고, 그때마다 시계를 1시간 앞으로 맞춰야 한다. 여행을 마치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 경우에 시계는 완전히 24시간 앞당겨져 있게 되므로 집에 머물러 있던 사람에 비해 하루를 더 얻게 되는 셈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제 날짜 변경선이다. 이것은 국제협약에 의해 경도 180º 자오선을 따라 대략적으로 그어진 선이다. 이 날짜 변경선은 섬들과 알래스카를 지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소 들쑥달쑥하지만 거의 태평양의 중앙을 지난다. 협약에 따라 날짜선에서 달력의 날짜는 하루가 달라진다. 서에서 동으로 날짜선을 지나면 시간을 앞당겨서 날짜를 줄이게 된다. 동에서 서로 지날 때에는 하루를 늘이게 된다. 우리는 간단히 같은 시간에도 도시에 따라 날짜가 달라진다는 것을 순순히 인정해야 한다. 잘 알려진 예로는 일본 제국의 해군이 하와이 진주만을 폭격한 날짜를 미국에서는 1941년 12월 7일 일요일로 알고 있는 데 비해 일본 학생들은 12월 8일 월요일로 배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