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다닐 때 IQ 테스트를 했고, 중고등학교 때도 했던 기억이 난다. 계속 뭔가 규칙을 찾았던 것 같다. 언어도 수리도 계속해서 찾아내면, 어느 정도 희열도 느끼고 했었던 시간이었다.
학교에서 아이큐 테스트
아이를 학교에 보낼 때 알게 되었다. 요즘엔 아이큐 테스트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래서 왜 그렇게 바뀌었는지 궁금했다. 아이큐 테스트가 지능을 결정하는 건 아니란 말은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확인해 보는 계기가 됐다.
아이큐와 학습 능력
IQ가 높다고 해서 똑똑하다는 건 의미하지는 않는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인간 개발 및 응용 심리학 교수인 키스 스타노비치는 "IQ 테스트는 인지 기능의 중요한 영역을 측정하고 학업 및 업무 성공을 적당히 예측하는 데 뛰어나다. 하지만 그들은 불완전하다. 그들은 '좋은 생각'의 틀 아래 놓이게 될 전체 기술에 미치지 못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사고력과 추론 기술을 연구하는 데이비드 퍼킨스는 "높은 아이큐는 농구선수의 키와 같습니다. 다른 모든 것들이 똑같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것들은 같지 않습니다. 훌륭한 농구선수가 되는 것은 키가 큰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있고,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은 높은 IQ를 갖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이큐와 작업 능력
IQ 점수는 한 사람이 특정 직업에서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예측할 수 없다. 학자들은 그러한 테스트가 단순한 수학적인 측정도구이고 비과학적이고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차별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고,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는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하워드 가드너는 수학, 언어, 시각적 공간적, 생리학적, 자연주의, 자기반성적, 사회적, 음악적 적성을 포괄하는 다중 지능 측면에서 인지 능력을 잘 보여준다고 주장해 왔다.
IQ 테스트로 측정할 수 없는 분야가 많이 있다. 프린스턴 대학의 다니엘 카너먼이 말했듯이, 지능은 두뇌의 힘에 관한 것이고, 이성적인 사고는 통제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IQ 테스트를 하지 않는 것은 학생들을 단순히 하나의 잣대로 측정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은 자기 아이의 아이큐를 궁금해하는 게 현실이다.
신경정신과나 아동심리센터 등에서 웩슬러 검사 등을 시행하는 이유는 부모들이 찾기 때문이고. 그런 도구들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도, 정서적으로나 행동적으로 부족한 아이들의 질병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검사를 받으러 간다.
왜?
궁금하니까!
심지어 IQ 테스트를 만든 프랑스 심리학자 비네조차도 자기가 쓴 논문에서 아이큐 테스트는 아무것도 아니고, 이것을 통해 사람을 평가하거나 단체로 시험을 치러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서 아이큐 테스트를 해 보는, 아이의 두뇌를 시험해 보는 부모님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거다. 아무리 필요없다, 상관없다, 돈아깝다 해도 일단 궁금증은 해소하고 봐야 할 테니까!
다만, 사이트에 있는 아이큐 테스트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 마지막에 돈을 내야 한다든가 광고일 경우가 많으니! 진짜진짜 궁금하다면 책을 사 보는 걸 추천한다.
아이큐 높이는 활동
아이큐 관련 책정보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초등 관련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학교 입학! 선생님께 예쁨받는 법은? (0) | 2023.02.28 |
---|---|
[독서] 시카고대학교 그레이트북스 프로그램 목록 (0) | 2023.02.24 |
[잘 읽는 법] 틀에 박힌 글쓰기 공부로 틀 깨기 (0) | 2023.02.22 |
독서가 공부에 도움이 될까? (1) | 2023.01.19 |
IQ 높이는 법 (0) | 2022.08.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