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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지식

루틴 만드는 법

by planking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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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은 버스가 다니는 노선을 말한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코스를 도는 것이 바로 루틴이다. 루틴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쓰이는 말이었다. 운동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운동을 하고, 음식을 먹고, 휴식을 하는 시간 하나하나를 쪼개서 계획을 세운 대로 따르는 것을 말했다. 하지만 요즘엔 루틴이 고유명사가 되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어떤 일을 의미하게 된 것이다. 루틴을 가지고 생활하면 선택을 위해 버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작업을 함으로써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다른 일을 하는 데도 루틴을 가진 일 덕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학교 전교권 학생의 경우를 보도록 하자. 그는 아침형 인간이다. 아침형 인간이란 밤에 늦게까지 일하거나 공부하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올빼미족에 대조적인 개념이다. 그는 아침 6시에 일어나 맨손체조를 한 뒤 수학 공부를 1시간 한다. 숙제를 하는 날도 있고, 개념을 확인하는 날도 있지만 수학 공부하는 것을 루틴으로 정했다. 7시에 간단히 밥을 먹고 7시 반까지 학교 갈 준비를 마친 뒤 다시 30분 동안 영어 독해집을 푼다. 풀고 채점하고 그날 자투리 시간에 외울 단어를 정리하는 것까지 30분 안에 마무리한다. 그러고 나서 등교를 해서 학교 수업을 한다.

하교 후에는 학원, 운동 모든 활동을 마침 후 저녁 9시 정도에 그의 루틴을 시작한다. 학교 수행평가 과제가 있을 경우나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지 않다면 9시부터 학원에서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고, 11시까지 숙제를 한다. 11시부터 독서를 한 후 12시쯤 잠자리에 든다. 이 루틴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루어지는 것이다. 토요일에는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운동 시간을 갖고,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는 시간으로 삼는다. 그리고 다시 일요일이 되면 한 주간에 달성할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표를 짠다.

여기서 보면, 루틴이라고 콕 짚을 수 있는 건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기 전까지라고 볼 수 있다. 다른 계획들은 바뀔 수도 있고 지키지 않게 될 확률이 높다. 이처럼 루틴은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인데, 이는 그때 그것 이외의 것에 방해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실패한다.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서 루틴을 만들 수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것이다.

루틴을 만들 때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보라. 밥 먹기 전에 단어 하나를 외우거나, 양치 하면서 그날 할 일을 시뮬레이션 돌려 보는 것, 자기 전에 다음 날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하나의 루틴이 될 수 있다. 자신에게 시간을 주자. 너무나 바삐 돌아가는 일상에서 틈을 발견해 보자. 그 사이사이에 작은 것부터 시작해 나가다 보면, 효율적으로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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