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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궁금 & 답변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

by planking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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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즉, 언어를 배우면 뇌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한다. 뇌의 신경회로를 자극하기 때문일 거라 생각된다.  다음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두 가지 언어를 한 뇌의 회백질(gray matter)이 한 가지 언어를 할 때보다 확연히 더 많다. 회백질은 중추신경에서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곳으로, 회백질이 줄어들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치매에 걸린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언어를 학습하는 것은 인지 기능을 높여주고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준다고 볼 수 있겠다. 

 

언어를 배움으로써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 건강한 뇌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치는 연구를 시행했을 때  그 징후는 고무적이라고 발표했다. '인생의 아주 늦은 시점에, 즉 다 늙어서 언어 공부를 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고 말 텐데.'라는 의문이 들지만 그 결과는 비교적 좋았다고 보고한다. 이 말은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기분이 좋아 보이거나 행동에 자신감이 넘친다거나 하는 정서적인 부분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분명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하는 것이다. 그 결과 노년에 언어를 배우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사실 언어를 배우는 데에는 매우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어릴 때 언어를 배우는 것과 달리 성인이 되어 제2외국어를 습득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가늠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언어 학습과 사용에서는 매우 많은 단계를 밟아 나아갸 하는데, 그 이유는 언어에는 음성, 음절, 단어, 문법, 문장, 구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를 학습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습 과정이 얼마나 고된지 경험한 바 있을 것이다. 언어는 배우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말하고 써 보고 활용해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언어를 배울 때에는 단순하게 뇌의 일부분을 활용하는 활동이 아니라 매우 광범위한 영역을 활용하기 때문에 복잡 다단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언어 학습을 광범위한 두뇌 네트워크를 위한 운동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 활동은 매우 광범위하다고 볼 수 있겠다.  

 

놀라운 점은 바로 언어 학습을 할 때 이용하는 뇌의 영역이 바로 노화된 성인의 뇌가 쇠퇴하거나 신경병리학적인 질병을 보이는 영역과 겹친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언어 학습을 통해 노화될 때 퇴화되는 그 영역을 활성화시키면 노화를 늦출 수 있게 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제2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는 최적의 활동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언어를 배울지 말지는 선택이지만,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뇌를 운동시키는 것은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단계별로 밟아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단어 암기부터라도 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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