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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궁금 & 답변

스트레칭: 죽기 전가지 병원 갈 일 없는 스트레칭

by planking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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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이 너무나 필요한 때이다. 마흔이 넘어가니 정말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생각보다 몸은 빨리 늙는 것 같다. 마냥 한창 때일 줄 알았는데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든 건지. 이런 생각하면 마음까지 빨리 늙어버릴지도 모르니... 몸과 마음을 잘 가꿀 일이 우선인 듯하다.


골프를 할 때 스트레칭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연습장에 나가거나 필드에 나가면, 빨리 치고 싶은 마음에 스트레칭을 대충 하고 넘어가 버리곤한다. 그러다가 약간 삐꺽하면 그제서야 후회하고. 후회하다 슬퍼지고... 슬퍼지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우울해지고... 그러면 마음에 병이 들고 말게 되는 것이다. 요즘 나도 약간 엘보가 아픈 듯하다. 바깥쪽이 아픈 걸 보면 이건 골프 엘보가 아니라 테니스 엘보인데... 테니스는 친 적이 없으니, 같은 일을 반복해서 얻게 된 엘보라고 해 둬야 할지 모르겠다. 여하튼 팔이 아파서 <죽기 전까지 병원 갈 일 없는 스트레칭>을 꺼내 보았다.


스트레칭이 중요한 이유는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근육은 세 가지로 나뉘는데, 이 중 관절을 움직이게 해 주는 근육을 골격근이라고 한다. 또한 근육은 근육 길이가 줄어들면 짧아지는 단축성 수축과 근육 길이가 늘어나면서 힘을 내는 신장성 수축이라는 작용을 통해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내거나 움직임을 제한당한다. 관절이 잘 늘어나게 하고, 몸을 부드러게 하기 위해서는 근육들이 균형 상태를 이루어야 하는데, 근육이 팽팽하게 긴장한 채로 단축성 수축 상태가 지속되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근육이 약화되게 된다. 등이 굽은 것(나이 들면 구부정한 자세가 되는 게 이거다), 잘못된 자세(한쪽으로 삐딱하게 앉아 있는 것),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서 일하는 것 등이 근육을 긴장시키게 만드는 것이다. 이걸 막아 줘야 몸이 안 아픈 것이고!


스트레칭을 하면 무엇이 좋은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테지만 적어 보겠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경직된 근육이 풀어지고, 신체 기능이 개선되고, 통증이 완화되고, 운동 능력이 향상되고,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되고, 균형 감각이 증진되고, 불안감과 우울증이 완화된다고 한다. 이 내용들은 다 알겠는데, 신체 기능이 개선된다는 건 사실 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몸이 좋아지니, 장기도 좋아진다는 이야기일까?란 의문이 들어 자세히 읽어보니, 관절이 좋아진다는 것이었다. (막 다른 몸의 기능이 향상되는 건 아님.) 관절이 좋아지면, 근력이 생기고, 민첩성이 높아지고(구부정하게 행동하는 것보다 빠릿해지니), 체력도 좋아지고, 속도도 향상된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럼, 골프를 칠 때 어떤 스트레칭이 좋은지 확인해 봐야겠다. 다행히 이 책에는 <골프 전후 스트레칭> 부분이 나와 있다. (아래는 내가 정리한 내용이다.)

골프 치기 전에는... (1, 2, 3은 골프연습장이나 필드에서 하기 힘들다;; 4, 5번만 가능할 듯)

1. 등에 폼롤러를 대고 30초 문지른다.
2. 네발 기는 자세에서 팔다리를 뻗는다. 한쪽 6회씩
3. 네발 기는 자세에서 한손을 머리 뒤에 대고 한쪽 어깨 열기 동작을 한다. 한쪽 6회씩
4. 발목을 돌린다. 한쪽 8회씩
5. 좌우로 다리를 내딛으면서 팔을 뻗는다. 한쪽 6회씩

골프 친 후에는... 이것도 집에 와서 해야 할 듯.

1. 폼롤러 허벅지에 대고 30초씩 굴려 준다.
2. 앉은 자세에서 상체 비튼다. 한쪽 30초씩
2. 깍지 끼고 양팔을 뻗어 준다. 30초
4.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에 올리고 올림을 당한 다리를 당겨 준다. 30초씩
5. 누운 자세에서 척추를 비틀어 준다. 30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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