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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궁금 & 답변

연어발색제 사용은 왜 허용하는 걸까? 기준은 어떻게 될까? 연어 먹어도 될까?

by planking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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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발색제를 쓴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신선해 보이기 위해서 발색제를 쓰는 거겠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거 아니겠는가?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허가해 주는 발색제와 가장 널리 쓰이는 연어발색제에 대해 알아보겠다.

발색제는 무엇일까?

발색제는 식품의 본래 색을 덧입히거나 바꾸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다. 식품에 더하는 색소는 부분적으로 천연일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식품에 입히는 색소는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다. 천연발색제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색소로부터 추출하지만 인공발색제는 보통 합성색소로 만드어진다. 발색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음식의 색이나 향이 음식의 맛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재 식품 산업에서 발색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다. 음식의 외관이 좋아야 사람들이 사 먹기 때문인데, 놀라운 사실은 사탕, 케이크, 음료수, 소시지, 패스트푸드, 과자 등의 제품에서 발색제가 사용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일부 발색제에서는 유독 물질이 나올 수 있고,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제식품안전규정에는 안전성에 대한 검토 후 허용량을 규제하고 있다.

연어발색제는 어떻게 쓰일까?

연어발색제는 연어의 색깔을 더 신선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이다. 연어발색제가 사용하는 이유는 연어가 공기 중에 노출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화되어 색깔이 변하기 때문이다. 색깔이 변해 버린 생선을 소비자 입장에서 좋아할 리 없다. 연어발색제는 이러한 변색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연어발색제는 대체로 아조염료나 카로티노이드류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조염료는 적색, 황색, 청색, 녹색 등 다양한 색을 나타내는 인공 합성 화합물이고, 카로티노이드는  주황색, 붉은색, 노란색 등의 색을 나타내며 비타민 A의 전구체 역할을 하는 천연 물질이다. 이 두 가지를 함께 쓰인다고 해도 인공 화합물 때문에 연어를 먹은 사람 중에는 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다. 알러지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지속적으로 오래 발색제를 입힌 연어를 섭취한 경우에는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연어발색제가 쓰일까?

연어발색제 사용에 관한 식품안전기준은 나라별로 다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연합, 아시아 지역 모두 일부 연어발색제는 허용하고, 또 일부는 금지하고 있다. 한국 식품안전정보관리원(KFIA)에서는 일부 연어발색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품안전정보관리원(KFIA)에서는 식품첨가물 규정에 따라 연어발색제 중 안전한 농도 범위 안에서 사용을 허락하고 있다. 모든 식품첨가물은 안전성 검토 및 승인 절차를 거쳐 허용되지만 인체에 유해하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신선해 보이기 위해서 그리고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발색제는 암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위험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연어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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