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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관련 지식

숭실대 영어캠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법과 좋은 이유와 Q&A

by planking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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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영어캠프를 2학년과 3학년 때 보냈는데 확실히 여름캠프가 더 좋다. 내 기억에는 5월달 초에 등록을 시작했던 것 같은데 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작년에는 6월 초에 등록을 받았다. 올해는 어찌 진행하는지 모르겠지만 비슷하게 진행될 것 같다. 

 

숭실대 캠프 여름이 좋은 이유

강사진, 시설, 비용 등 다른 모든 조건이 똑같다고 할 때 여름캠프가 좋은 이유는 보조선생 때문이다. 여름 보조선생들 중에 외국에서 공부하고 방학 때 들어온 학생들이 많다. 우리 아이가 다닐 때에도 여름 보조 선생님들이 영어 실력이 훨씬 좋았다. 발음도 한국에서 갈고닦은 실력이 아니라  진짜 교포 분위기 나는 발음을 했었다. 

 

월수금, 화목금, 매일반 중 월수금이 좋은 이유

월수금 반이 제일 빨리 마감된다. 매일반에 가는 것도 좋겠지만 체력적으로 힘들고 운동이나 수학 등 여름에 즐겨야 하고 해야만 하는 것들을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목금 반은 금요일에 오후반이기 때문에 뭔가 조금 밸런스가 안 맞는 기분이 든달까? 같은 세 번이지만 목금 붙여 보내는 것도 그렇고 해서 월수금을 선호한다. 월수금과 화목금 반은 비용이 동일하다. 그러니 수강신청 하는 날 빠른 속도로 등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레벨테스트 후 반은 어떻게 나눠질까?

숭실대 캠프가 괜찮다고 생각한 이유는 레벨테스트를 해서 반을 나눈 후에 다시 한번 레벨에 따라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이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내가 A반에 들어갔다고 해서 모든 수업을 다 A반에서 듣는 게 아니다. 평균화한 실력보다 스피킹 실력이 좋으면 그 수업은 윗반에서 듣고, 리딩 실력이 떨어지면 그 수업은 아랫반에 가서 듣는다. 모든 수업을 다 한 반에서 듣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 자신의 실력에 맞게 반배치가 돼서 방학 동안 실력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는 게 유익하다는 생각이 든다. 

 

캠프를 보내면 확실히 실력이 늘까?

안타깝게도 영어 실력이라는 게 그렇게 빨리 늘지 않는다. 캠프는 영어 공부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어주는 시간으로 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생님을 만나고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과 함께 있다 보면 나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분명히 들게 마련이다. 다만, 가고 싶지 않은 아이를 억지로 보내 놓으면 이도저도 안 되니 절대 주의하기 바란다. 캠프를 보낼 때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야 하고, 가기 싫다는 아이는 그냥 여름에 그 돈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거 시켜 주면서 즐겁게 보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참고로 교재도 한 권 다 끝내지 못한다. 

 

캠프는 어떻게 진행되나?

교재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는 건 당연하고, 액티비티도 많긴 하다. 그리고 전체 기간 동안 하나의 에세이를 완성한다. 에세이는 마지막날 학부모들 앞에서 발표하고, 그중에 1등을 뽑아서 전체 대회를 갖는다. 우리 아이가 올라가면 관심이 무척 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마지막날 행사가 무척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도 아이들이 정말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그런 성과를 올리는 걸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이들도 함께 그 모습을 보면서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ONLY ENGLISH일까?

외국 아이들이 모인 곳도 아니고 한국 아이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영어만 쓰는 걸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우리말을 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지만 그건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다. 거기 가서 생전 쓰지도 않았던 이상한 말도 배워올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건 그냥 일어날 수 있는 사이드이펙트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거다. 그보다 훨씬 더 영어를 많이 쓰고 오니 말이다. 

 

시상 제도도 있을까?

마지막날 스피치 대회에서 상 받는 아이들과 캠프 기간 동안 한 반에서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인 아이들에게 상이 주어진다. 베스트스튜던트 상을 받으면 강당에서 아이 사진과 함께 이름이 크게 외쳐지는데 그 경험을 한번 해 보는 것도 아이의 성장에 크나큰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된다. 

 

캠프 단체사진
캠프 마지막 단체사진

 

국내에서 하는 캠프 중에서 숭실대학교 영어캠프는 역사가 꽤 깊다. 그만큼 강사 퀄러티도 높고(대학에서 영어 가르치는 분들 많았다), 프로그램도 알차다. 크게 바라지 말고 외국에는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시간으로 삼는다면 분명 보람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격은 내가 보냈을 대에는 100만원 안팎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얼마로 바뀌었을지 모르겠다. 

 

 

숭실대 영어캠프 사이트 링크

 

숭실대 영어캠프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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