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읽는 것이다. 읽지도 않고 쓰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잠시 인기를 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이상은 될 수 없다고 했다. 작가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위대한 독자가 되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도 읽고,  싫어하는 것도 읽어야 한다.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해 달라고 해서 읽고,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추천하는 책도 읽어 보도록 한다. 도서관에 하루 종일 앉아서 사람들이 많이 빌려가는 책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겠다. 싫어하는 분야, 어려워하는 분야, 선뜻 손이 가지 않던 분야의 책에도 도전해 봐야 한다. 또한 각종 매뉴얼이나 설명서를 읽어 보도록 한다. 위키백과난 유튜브 댓글, 영화 대본, 테드 토크의 기사도 읽어 보도록 하라. 읽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해 보면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동경하는 것이 무언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쓰기까지 읽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읽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문장에 대한 정확성을 키우도록 한다. 요즘은 인터넷에 글을 쓰다가 작가로 데뷔하는 사람이 많지만 작가를 꿈꾼다면 기본은 갖추는 게 필요하다. 아무리 의도가 좋다 하더라도 콘텐츠가 훌륭하다 하더라도 작은 실수가 계속된다면 피로감을 안기기 때문이다. 출판하게 되면 편집자들이 정리해 줄 테지만 작가가 되고 싶다면 기본을 갖추도록 하자. 

 

다음은 한번 해 보는 거다. 처음부터 대단한 서사를 펼치라는 말이 아니다. 조금씩 해 보는 거다. 한 문장씩! 뻔한 이야기긴 하지만 진짜 필요한 과정이니 말이다. 쓰기 전에 생각하고 깊이 생각하고 집중해 보면 분명 쓸 이야기가 많아질 것이다. 문장을 문장으로 이어 나가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염없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10분이나 15분 정해진 시간 안에 쓰도록 한다. 

 

이제 계획을 짜 보자. 이야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건 백본이다. 방향을 잡고 프로젝트를 해결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캐릭터를 설정하고, 각각의 성격과 행동을 설정하고, 전체 분량을 설정하고 글을 써 나가는 것이다. 하루에 얼마나 작성해야 작업 일정을 맞출 수 있는지 가늠해 봐야 하니 반드시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실제로 써 볼 시간이다. 충분히 준비를 했으니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에게 쓰는 것이다. 내가 바로 작가라고 생각하고 써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작가들이 독특한 형식과 줄거리를 가지고 썼으니 내가 쓸 건 없지 않나?라는 생각은 버리고 목표를 향해 매진해 보자. 

 

쓰고 또 쓴 후에는 다시 쓰고 또 써야 한다. 계속해서 다듬어 가고 필요 없는 문장은 버리고 독창적인 생각은 살려야 한다. 이때 문법적인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그러고는 조언을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의 작품을 보고 조언을 구하고, 또 다른 작가들과 작품을 공유해 읽어 보고 동료 피드백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조언을 듣고 피드백을 받았다면 다시 써야 한다. 이 얼마나 지루한 과정인지 모르지만, 또 다시 써야 한다. 몇 번이고 또 몇 번이고. 작가가 가장 많이 직면하게 되는 건 거절일 것이다. 무척 난처하고 곤란한 느낌을 가지게 될 뿐 아니라 상처까지 받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서 도전한다면 작가의 꿈을 이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