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P는 서강대학교 영어학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처음에야 관련있게 시작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마 별 관련없을 것 같다. SLP는 만만한 영어학원이다. 내가 다시 아이를 어학원에 보낸다면 SLP로 시작할 것 같다.
SLP 영어학원 괜찮나요?
어릴 때 교포 선생님이 가르치는 소규모 학원에 보냈는데 분위기도 좋아서 1학년 때까지 보냈다. 그런데 선생님이 바뀐 후에 아이 흥미도나 실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 SLP를 찾았다. SLP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 거리: 학원 다닐 때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편도 20분 안에 갈 수 있는 학원을 골랐다.
- 원어민선생님: 선생님이 괜찮았다. 상담실장이 꽤 정성스럽게 봐주었고 아이의 실력을 면밀히 진단해 주었다. 거기에 SLP는 영어유치원을 운영하니 원어민 선생님도 어느 정도의 수준은 보장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참고로 원어민 선생님들 중에는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교 나와서 놀다가 영어 한다고 학원에서 가르치는 사람 많다. 특히 백인이면 무조건 학원에서 웰컴이기 때문에 자질이 안 되는 사람이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 수업료: 수업료가 정말 저렴하다. 아이 보낼 때에는 소규모 학원 보내는 비용보다 쌌던 기억이 난다. 초등영어학원비와 비교해 볼 때 가격 경쟁력은 분명 있다.
- 학생수: 기본적으로 학생수가 많기 때문에 레벨이 잘 나눠져 있다. 영어는 같은 학년이라고 해도 수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학생수가 기본 이상이 되어야 레벨별 학습이 가능하다.
- 시간표: 이것도 학생수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아이가 들어갈 반의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목 반, 월수금 반 이런 식으로 말이다.
- 동기부여: 이것도 학원 규모가 좀 되기 때문에 가능한 건데, 스티커 제도가 잇어서 원하는 물건이나 간식을 살 수 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 테스트: 단어 시험은 매 수업 때마다 봤고, 레벨이 올라가면 빅테스트라는 걸 본다. 토셀 시험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꽤 많은 학생들이 치르기 때문에 비교적 객관적인 성적을 판단할 수 있다. 빅테스트는 매달 보는 게 아니라 3개월에 1번씩 봤다.
SLP 영어학원 단점은 뭐가 있나요?
SLP는 딱 중간이다. 4대 영역을 골고루 평이하게 배우고 싶으면 가기 적당하다. 요즘엔 크라센 같은 경우는 수업이 없을 때에도 관리해 주고 그러는데 여긴 그런 건 없다. 모범적인 보통이 아이들이 성실하게 다니기에 좋다.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 크게 나쁠 건 없다. 이러닝 수업이나 영어책 빌려주는 제도도 있는데 비용을 추가해야 한다. 그래서 원비가 쌌던 것 같기도 하다. 책 빌리는 건 동네 도서관에서 빌리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그걸 또 읽고 하면 스티커를 줘서 아이가 좋아했다.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을 만나는 게 케바케라서 좀 열정적인 선생님이 맡는 반에 들어가면 좋겠지만 이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어떻게 말을 할 수 없다. 학원을 다니려면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SLP 영어학원 그만둔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에 학원에 보낸 이유 중 하나가 거리상이었는데 그만둔 이유는 학원 버스 루트 때문이었다. 갈 때 다른 동네로 돌아갔으면 올 때는 이쪽 동네를 먼저 돌아야 하는데 두 번 다 다른 동네 먼저 돌아서 거의 40분 넘게 차를 타게 되는 바람에 그만뒀다. 이 부분에 대해 몇 번이나 클레임을 걸었는데도 그 당시 SLP가 배가 불렀는지 그럼 동네 학원 알아보시라는 식의 대답을 했다. 그 학원이 최선인 줄 알았나 보다. 그래서 바로 그만두었고 그 후에 더 가까운데 랭콘이 생겨서 랭콘을 보냈는데, 랭콘 관련 글은 다음에 또 적어 보겠다.
영어학원 고민될 때 읽을 만한 글을 링크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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