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베스트는 메가스터디 회사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은 엘리하이, 중등은 엠베스트, 고등은 메가스터디인 것 같다. 초등은 홈런과 조금 겨루지만, 중등 이후부터는 꽉 잡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엠베스트는 단과로 들을 수 있고 회원제로 들을 수도 있다. 단과로 듣는 건 괜찮을지 궁금해서 한번 해 봤다.
엠베스트 단과는 얼마일까?
이건 과목마다 다르기 때문에 딱 얼마다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엠베스트의 간판스타 강사인 장풍 선생님의 강의는 1학기에 750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교과 과학은 10만원이 넘었다. 찾아보니 장풍 3학년 1학기 교과는 총 65강, 백신 과학 기본서 중 3-1은 120600원이었고, 이지연 선생님 수학 강좌는 130000원 정도 되었다. 이렇게 되면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아니? 두 과목을 들으면 20만원이 넘잖아? 하며 회원제로 듣는 게 훨씬 이득일 거라고 판단하지만 사실 아이들은 그렇게 부지런하지 않다. 두 과목을 정말 한 달 동안 마스터할 수준으로 성실하게 듣는다면 회원제를 고민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3개월에 한 과목을 완벽하게 끝내는 것도 유익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엠베스트 단과를 들어도 괜찮을까?
공부는 자기의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다. 단과를 듣는 게 문제가 생길 건 전혀 없다. 또한 단과 강의는 PC로 수업을 듣기 때문에 모니터도 큼지막하게 볼 수 있어서 눈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그렇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동영상 강의를 듣는 것은 정말 대단한 자기와의 싸움이다. 어른들도 듣기 힘든 동영상 강의를 아이가 듣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동영상 강의는 짧은 기간 동안 임팩트 있게 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아이가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끌고 가는 것도 좋지만 단기간에 바짝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단과를 듣는 건 선택이지만 바짝 한 과목씩 쳐 내는 식으로 한다면 회원제를 고려해도 유익할 것 같다.
결국엔 회원제로 가는 거 아닐까?
우리집은 그렇게 했다. 단과를 공부해 보고 엠베스트 회원으로 등록했다. 이유는 중학교에 들어간 아이에게 가정교사는 못 붙어줄지언정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부모로서 내가 좀 더 부지런했다면 엠베스트 등록은 하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다 해 줄 수 없는 처지라 나 편하려고 신청해 주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우왕좌왕했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정착해서 잘 듣는 것 같다. 좀 더 압축적으로 집중적으로 들어야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지만 아직 두 달째라 크게 요구하지는 않고 있다.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 움직여 주길 바랄 뿐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엠베스트 인강 괜찮다. '회원제로 등록하면 전체 다 들을 수 있는데?'라는 마음이 들 때 '아이가 다 듣는 거 아닌데...'라는 생각을 떠올리면 좀 더 마음을 정리하기 쉬울 것 같다. 물론 필요하게 되면 등록하면 되지만 10만원 넘는 금액을 정기적으로 2년 이상 투자한다는 건 그다지 간단하진 않다.
개인적으로는 체험해 보고 시작했다!
궁금하다면 한번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7일 체험이니 시험기간 전에 해 보는 것도 도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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