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어려운 문제에서 많이 틀리는 것보다는 아는 문제에서, 사소한 문제에서 진짜 실수를 많이 한다. 그 부분만 잡으면 영어 성적의 점수대가 달라질 정도로 말이다. 문법 시험 볼 때 자주 틀리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시제'와 '자리' 문제다.
시제
시제는 어찌 보면 진짜 틀려서는 안 되는 문제인데 다들 쉽게 틀린다. 딱 두 가지만 기억하도록 하는 게 좋겠다. 현재 시제 문제에서는 3인칭 단수 he, she, Tom에 s 안 붙은 거 확인하기, 그리고 과거 시제 문제에서는 제일 뒤에 yesterday, last week 같은 거 붙어 있는지 보고 과거 동사 쓰기, 이 두 가지만 기억해도 실수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명사 자리
자리 문제도 감만 잡으면 정말 쉽다. 제일 많이 나오는 명사가 들어갈 자리! 명사의 자리는 주어, 보어, 목적어 자리이다.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 A vet is a animal doctor. 주어 자리
- She is a vet. 보어 자리
- I like a vet. 목적어 자리
이처럼 똑같은 a vet이라도 어느 자리에 있느냐에 따라 역할이 달라진다. 동사 앞에 있는 경우와 뒤에 있는 경우가 갈리고, 자동사 뒤어 있는 경우와 타동사 뒤에 있는 경우가 갈리는 것이다.
명사 역할을 하는 자리
주어 자리, 보어 자리, 목적어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게 명사라고 앞에서 말했는데, 명사만 명사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 동사도 들어갈 수 있다. 다만, 동사가 명사의 옷을 입어야 한다. write는 쓰다라는 동사이지만, 명사 자리에 넣고 싶을 때 to write, writing으로 옷을 갈아입는 것이다. 한국어로 하면 ‘쓰다’이지만, 명사자리에 넣고 싶을 때 ‘쓰는 것’으로 바꾸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 To write (a diary) is good. to 부정사 명사적 용법 - 주어 역할 - 쓰는 것은 좋다.
- Writing (a diary) is good. 동명사 - 주어 역할 - 쓰는 것은 좋다.
- My hobby is to write (an article). to 부정사 명사적 용법 - 보어 역할 - 나의 취미는 기사를 쓰는 것이다.
- My hobby is writing (an article). 동명사 - 보어 역할 - 나의 취미는 기사를 쓰는 것이다.
- I love to write (a poem). to 부정사 명사적 용법 - 목적어 역할 - 나는 시 쓰는 것을 좋아한다.
- I love writing (a poem). 동명사 - 목적어 역할 - 나는 시 쓰는 것을 좋아한다.
영어 문법은 한번만 갖춰 놓으면 만사형통이 될 수 있다. 하나씩 조금씩 잘 알아가도록 하자. 시제나 자리와 같은 단순한 문제부터 탄탄하게 닦아 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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