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이 아이를 병들게 하는 이유는? 칭찬하면 답지 베낀다!

칭찬이 병들게 하는 이유

<칭찬은 때로 아이를 병들게 한다>라는 기사를 읽으면서 나는 이미 몸소 체험한 바!라는 생각을 했다. 이 기사에서는 나 같은 경우는 아닌 것 같긴 하지만. 미국에서 출간된 <양육쇼크>라는 책에서는 칭찬의 중독에서 벗어나라고 한다. 똑똑하다고 칭찬하는 습관이 오히려 나쁜 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해치는 칭찬이 있다고 했다. 참 똑똑한 아이라는 말은 아이를 칭찬하는 말이 아니라, 정작 부모를 칭찬하는 말뿐이라고 말이다. 

 

칭찬으로 인한 부작용

칭찬을 많이 받게 되면, 쉬운 문제를 풀어서 칭찬받는 길을 택한다고 한다. 칭찬을 많이 받아야 하니 말이다. 내가 자신없는 문제에 도전해서 틀리면 칭찬을 못 받게 되기 때문에 답을 보는 길을 택한다고 한다. 이는 곧, 도전하지 못하는 인간을 만들 뿐이리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더욱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결과를 칭찬하는 일을 멈추고, 과정을 격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결과를 칭찬하는 일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부담을 주는 칭찬

어린 시절 나는 심부름을 정말 많이 했다. 어찌나 칭찬을 해 주시던지 안 할 수가 없었다. 형님은 공부해야 해서 심부름을 안 했고, 동생은 너무 어려서 못 하니 너가 해야 한다시며 얼마나 많은 일을 시키셨는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그 칭찬이 부담스러웠다. 어렸지만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칭찬만 안 해 주셔도 이거 안 하는데... 칭찬만큼 더 큰 벌은 없어!'라고 말이다. 아주 어린 시절에 내가 자주 쓰던 말이다. 그때 생각이 아직도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