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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관련 지식

수학 학원은 다녀야 하는 시기 (+학원에 보내지 말아야 하는 아이)

by planking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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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은 질문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상황이나 집안 환경에 대한 정보 없이 무조건 수학 학원은 언제부터 다니면 좋을지 물어보면 답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일까?

그건 지금 아이의 상황과 부모의 상황을 둘 다 말해 준 다음에 이러한 상황인데, '우리 아이 수학 학원은 언제부터 다니면 좋을까요?'라고 물어야 할 것이다. 

 

부모님이 도와주는 혼공일 경우

이러한 경우 잘만 진행된다면 중학교 과정을 끝낼 때까지 안 보내도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경우에는 아이의 객관적인 실력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해 본다거나 영재원에 도전해 본다거나 학원 레벨테스트를 받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테스트는 1년에 한 번 정도 받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도와주지 못하는 혼공일 경우

이 경우는 굉장히 위험하다. 동네 보습학원이라도 보내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전혀 봐주지 못하는데 아이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것은 아이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중학생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계획을 세우고 옆에서 봐주는 도움 없이는 아이 스스로 객관화하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학원에 보낸 뒤에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피드백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학원에서 '잘하고 있어요.'라고 말할지라도 세세하게 묻고 답을 들어야 한다. 집에서 어떻게 학습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도 전달해 주는 것이 좋다. 

 

 

부모님이 도와주는데 월등하게 뛰어난 아이일 경우

무조건 학원으로 보내야 한다. 아무 학원으로 보내면 안 되고 뛰어난 선생님이 있는 곳으로 보내야 한다. 하다못해 자기보다 높은 학년들과 공부하는 상황일지라도 보내야 한다. 여의치 않다면 3개월이라도, 방학 동안만이라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아이들과의 경쟁 속에서 화려한 빛을 낼 수 있는 아이이기 때문이다. 과외 선생님을 붙이는 것보다 일단 대형학원이나 학군지 학원에서 쨍쨍한 맛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 말이다. 아이가 그렇게 뛰어난데 가만히 있을 필요가 없다. 

 

 

학원에 보내지 말아야 하는 아이

학원에 보내지 말아야 하는 아이, 학원을 바꿔 줘야 하는 아이는 그 학원에서 배운 게 없는 아이다. 다시 말해서 숙제도 하기 싫어하고 다니기도 싫어하고, 학교 끝나고 그냥 집에나 가면 좋겠다라는 아이를 억지로 학원에 보냈다면 과감하게 포기할 필요가 있다. 

 

들은 풍월이라든가 가랑비에 옷 젖는다든가 하는 것은 수학학원에서는 안 통한다고 본다. 이전 지식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은데 진도를 나가는 것은 정말 아무 의미 없기 때문이다. 돈 낭비, 시간 낭비 하지 말고 불안해하지도 말고 과감하게 끊어야 한다. 현행으로 수업을 하면서 따라가는 거나 학원을 미리 다니는 거나 큰 차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보편적으로는 수학학원은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에는 보내야 한다고 하는데, 집에서 잘 케어해 주고 도와주고 있다면 중학교 진도, 더 나아가 수상, 수하 마칠 때까지 안 보내도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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