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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지식

영어학원 어디 보낼까?

by planking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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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교육 트랙을 밟을 거면 초등학교 때 이 정도 학원을 많이 보낸다. 
에이프릴/청담어학원(둘이 같은 회사)도 있지만 그건 어릴 때부터 영어한 애들이 많이 간 곳이니 빼겠다. 
 
SLP 
랭콘어/아발론학원(둘이 같은 회사)
정이조
정상어학원
최선어학원
현재어학원
 
이 다섯 학원이 그래도 편안하게 찾아볼 수 있는 어학원이라 생각된다. 
SLP, 랭콘, 아발론, 최선어학원을 보내봤다. 
 
초2 SLP
초3 랭콘
초6 최선, 아발론
 
정이조와 정상은 주변에서 비등비등하게 보내는데, 정이조가 조금 가벼운 느낌인 것 같다. 
편안하게 아이들이 느낄 수 있고 부담이 크지 않다고 여겨지는... 
정상은 좀 더 아카데믹한 것 같다. 
이 둘은 보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을 정이조에 많이 보낸다. 
 

 
대형학원들은 다들 비슷비슷하고,
빠진 커리큘럼이나 더한 커리큘럼이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아주 특이한 단점과 그 학원만의 장점만 적어보도록 하겠다. 
 
SLP는 영유를 함께 운영한다는 데 장점이 있다. 
교사의 질이 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영유 채용할 때가 어학원 채용할 때보다 까다롭기 때문!
사실 어학원 원어민들은 문제를 많이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어학원에 원어민 관리하는 지인이 문제 해결하러 주말에, 밤에 많이 다녔던 걸 봐 왔다. 
영어 배우러 가서 그런 거 다 알 필요없으니 패스!
 
그런데 SLP는 교재가 좀 오래된 것 같다.
다시 개정하지 않았다면 무척 오래 전에 만든 교재임.
하지만 어학원비가 무척 저렴하다. 
다달이 도서관 이용비나 온라인비 추가로 낸다고 해도 저렴했다. 
우리집 아이가 다닐 때는 온라인 학습이 랭콘처럼 의무 가입은 아니었다. 
 
 
랭콘어학원은 자유롭다. 
아이들이 영어를 학습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해 준다. 
그 점이 마음에 들어서 보냈는데, 확실히 결과는 눈에 띄진 못한다. 
공부를 많이 시키지 않아서 그럴 수밖에 없다 생각한다. 
책값도 비싸고, 온라인 학습도 의무고 해서 여기 보낼 땐 거의 한 달에 40~50만원을 냈던 거 같다. 
 
 
아발론어학원은 문법 때문에 보냈다. 
여기는 보충을 해 주었다. 
그 전에 학습하지 못했던 부분과 시험 봐서 점수가 현저히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선생님이 일대일로 붙어서 수업을 해 주었다. 
레벨이 높은 아이들인데도 말을 못한다는 점이 안타까웠지만, 대학은 잘 갈 것 같았다. 
반 아이들의 독해 실력이나 문법 실력은 꽤 높았다. 
국내 대학을 목표로 수능을 목표로 내신을 목표로라면 아발론어학원이 괜찮은 것 같다. 
 
최선어학원은 융합형 학원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온라인 학습도 잘 되어 있고 해서 코로나 때 보냈는데, 괜찮았다. 
자몽 테스트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조절이 된 걸 보면 유연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내부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현재어학원은 중학교 보내면서 많이 갈아타는 곳이다. 
성적이 안 나오면 탈락이라고 한다. 
 
주변에서 보면 to 부정사까지 알아야 초등학교 6학년 때 어학원 레벨 되는 반으로 옮긴다고 한다. 
일산에 사는 아이 얘기를 들어보니 그 동네에서 유명한 어학원에 전화했다가 to 부정사까지는 해야 한다며 공부하고 오랬다고 했을 정도로 문법도 바닥부터 시작하려면 수학만큼이나 학원 들어가기가 어려운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은...
 
수능이나 영어내신 생각해서 보낼 예정이면 3학년 때부터 보내도 충분히 따라간다. 
초등 공교육 영어는 쉬워서 사실 학교 수업만으로도 충분히 '잘함'을 받을 수 있다. 
학원을 보낼 거면 가까운 대형학원을 보내라. 다 비슷비슷하다. 
영어를 너무너무 싫어하는데 억지로 보내면 정말 돈만 날리니 꾹 참고 보내지 말아야 한다. 
싫어하는 거의 기준은 숙제 안 하고, 단어 안 외우고, 놀다 오는 분위기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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