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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관련 지식

아이스크림홈런 하는 게 좋을까? 2년 넘게 하고 그만둔 이유!

by planking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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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2학기 때 시작했다. 코로나 시국이라 학교 수업이 원활하게 안 된 탓이 컸다. 

국어, 영어, 수학 때문에 시작한 건 아니고, 사회와 과학 때문에 선택했다. 

아이 1학년 때부터 주변에 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작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아이스크림홈런에서는 온라인 수업 뿐 아니라 오프라인 교재도 제공해주는데, 이건 홈런 선생님이 체크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교과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건 큰 장점이지만, 학교에서 배울 기회를 빼앗을 수 있으니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우리집 아이는 방학 때 국어, 수학을 나가고, 학기 중에는 사회, 과학을 학습했는데, 이렇게 진행하다 보면 한 달에 그 정도의 돈을 주고 하는 게 아까울 정도로 학습시간이 적다.

 

그때 여러가지 학습콘텐츠가 있으니 이용해보세요!라고 하는데... 이것도 뭐 아이의 의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너무 돈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거다. 교과 학습을 이어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지, 홈런에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얻겠다고 하면 마음이 불편할 수 있겠다는 말이다. 학습콘텐츠는 정말 많다. 책도 많고, 영문법, 수학연산게임, 한국사 등등. 그래머탐험대는 그 당시 랭콘 학원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콘텐츠였던 것이었다. 요즘은 워낙 이런 게 많은 시대이다 보니, 잘 만든 콘텐츠를 여기저기에 파나 보다. 

 

 

6학년 때 서너 달 남기고 그만 둔 이유는 아이가 시스템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문제를 생각해서 풀지 않고 아무거나 누르고 틀렸다 나오면 그냥 다시 푸는 그런 패턴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내준 숙제도 계속 안 하고, 선생님이 구체적인 동기부여를 해기도 어렵고 하다 보니 흐지부지되고, 옆에서 잔소리 담당이 되어버려서 과감하게 그만두었다. 

 

그때 그만두고 중학교 과정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엘리하이를 시작할까 했는데 아이가 제대로 하지 않으면 또 감정이 많이 상할 것 같아서 시작하지 못했다. 정말 놀라운 건 엘리하이 상담 선생님은 정말 끊임없이 친절하게 전화를 주신다. 내가 엘리하이를 하게 되면 그분께 전화를 드려서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을 정도로 말이다. 이제는 엠베스트를 할 때가 되었는데, 지난 2월에도 연락을 주셨다. 

 

과연 내가 엠베스트를 신청했을까?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풀어보겠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아이스크림홈런의 제일 최악의 단점은 홈런 기기를 넘길 수 없다는 것이다. 팔지 않고 필요한 사람한테 주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 되는 시스템이었다. 그거 정말 비싸게 주고 샀는데, 그 돈이면 아이패드를 사지... 싶을 정도로 성능도 안 좋은데 너무 안타깝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홈런 기기는 아직도 집에 있다. 유일하게 이용하는 건 충전기이다. 갤럭시 핸드폰 충전할 때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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