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가 되면 학부모 총회가 열린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참석률이 가장 높고 그 이후부터는 쭉~ 떨어지는... 그렇다면 중학교 때는 어떤 분위기일까?
중학교 학부모 총회
결론부터 말하면 중학교 학부모 총회는 엄마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된다. 총회에 간다고 선생님이 더 잘해 주신다거나 잘 봐 주신다거나 하는 건 없다. 이유는 중학교가 담임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담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놓으면 나쁠 거 없겠지만, 굳이 얼굴 비추지 않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영재고 보낸 선배가 있는데 그 선배는 학교 생활 진짜 열심히 했다. 뭐더라 학부모 최고 위원 같은 것도 하고, 학교에서 활동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선생님들 눈에 잘 들어서 생기부 작성 잘 하는 건 한계가 있다. 오히려 아이가 뛰어나면 여기저기 얼굴 비추지 않아도 잘 써 주신다. 학교의 명예가 달린 일이니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니 궁금하면 가 보고 그닥 궁금하지 않은데 아이에게 피해 가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 때문이라면 가지 않아도 된다.
총회 때 하는 일
중학교 총회 때 하는 일은 초등학교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녹색 어머니회는 없고 시험 감독관 선출은 있다는 거 정도가 다르고.
총회 때 강당에 모여 설명을 들은 후에 반으로 올라가서 담임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학교 전반 생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자를 나눠 주는데, 이건 참가하지 않아도 아이들 편에 하나씩 보내 준다.
그리고 총회에 온 김에 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 반에 보통 5명 정도 왔던 기억이다.
설명이 끝나면 반대표를 뽑고, 반대표 위원을 뽑는다.
하지만 별 의미는 없다.
작년에 반대표였지만 엄마들을 따로 부르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반대표이기 때문에 학교 무슨 위원회에 이름 올려 달라고 해서 올린 적은 있었다.
반대표 위원은 하는 일 진짜 없었다.
시험 감독관은 반에서 4명 정도 선출하는데 아이들 중간, 기말 고사 때 뒤에서 가만히 서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 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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