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조카애가 영어학원 선생님한테 과외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적이 있다.
몇 명만 뽑아서 한다고 해서 사실 좀 솔깃했다고 했었다.
하지만 몇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때 과연 그 방법이 맞는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했다.
먼저, 학원 선생이 과외를 하는 것 자체가 수익을 위한 것인데 그렇다면 학원과 과외 중 어디에 더 신경을 쓸 것인가?
그건 말해 뭐해!다.
당연히 그룹과외든 일대일과외든 과외가 훨씬 더 관심을 쏟을 것 같지 않은가?
비용도 훨씬 더 많이 받고 학원에서는 월급으로 주지만 이건 현금으로...
과외 선생님한테 카드 끊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
그런데 과외는 정말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면 안 하는 게 좋다.
진도용 과외는 루즈해지기 쉽기 때문!
선생님이 그렇게 권했다는 데서 언니는 기분이 안 좋았다고 했다.
선생이 학원에서 학생들 가르칠 생각보다는 과외생 모을 생각이라니!
결국 그 학원을 그만두었다.
이유는 선생이 권했는데 안 한다고 했으니... 좀 꺼림칙하고,
그 선생이 학원에서 그런 일에 관심을 두고 있으니 집중하지 못한단 생각 때문에!!
언니는 실제로 학원강사에게 과외를 받아 본 적이 있다.
30년 전에 한 달에 100만 원 국어 과외!
크게 도움이 안 되었다고 말로는 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그 과외를 해서 붙은 건지에 대해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여하튼 요즘에는 특히나 사교육 이슈가 대단하다.
비용을 투자한 만큼 결과가 나오면 모를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라 쉬운 문제는 아니다.
아이는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기가 원하는 것만 하려고 한다.
학원에서 공부를 제대로 하고 오는 아이들은 몇 되지 않는다.
그게 더 큰 문제다.
아이가 입시를 볼 때까지 수천 만원을 쓰는 현실...
하지만 그 결과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현실...
이게 바뀌어야 한다.
학원선생 과외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결정했다면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촘촘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참고로 계획표, 피드백 이런 건 학원이 더 잘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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