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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건강 지식

갑상선암 수술 후 맥주 마셔도 될까

by planking 202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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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카페에서도 분분한 이야기지만, 이의 답은 자기의 선택에 달린 거라고 생각한다.

 

 

한 잔은 괜찮아요

갑상선 카페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 중 하나가 '한 잔은 괜찮아요.'인 것 같다. 

그 뒤에 따라오는 말은 한 잔이 두 잔 되고, 두 잔이 세 잔 되니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술을 마셔도 괜찮다는 입장에서 보면, '술 참고 스트레스 받을 바엔 마시는 게 낫지 않나요?'라는 의견도 많다. 

스트레스가 가장 큰 병이 되니 술 때문에 그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러게... 마시는 게 낫지 않을까? 

 

이건 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이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맛을 아는 사람은 솔직히 참기 어려울 것 같다. 

 

드라마에서 보면, 말기암 아버지가 소주 한잔 생각이 간절하다 했을 때 그냥 드시라고 할걸... 하며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술이 얼마나 그들의 인생을 위로했는지 알 수 있다. 

 

술을 마셔도 되느냐 마느냐, 어느 정도 마셔도 되느냐는 그냥 나의 면죄부를 찾기 위한 질문이라 생각한다. 

마시고 싶으면 마시고, 몸이 받지 않으면 그다음에 마시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10월에 검진을 앞둔 나로서는 조금 더 건강 식단을 챙겨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마시고 싶다면 무알코올 맥주?

무알코올 맥주를 마실 바엔 그냥 맥주 한잔 시원하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맛이 많이 다르다. 

 

건강한 사람이든 수술한 사람이든 술은 다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포도주 한잔 마시는 건 건강에 좋다는 말도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마시고 싶다면 마시고, 마실까 말까 고민된다면 마시지 않는 걸로 하자. 

한번 사는 인생 이 정도 선택에서 갈등해서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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