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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관련 지식

구구단 암기는 언제할까? 구구단 못 외운다면?

by planking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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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은 '수 세기' 중요하다. 문제집보다 실생활 속 연산 공부를 하는 게 좋은데, 실제 생활 속에서 연산 공부를 하기가 쉽지 않으니 문제집을 푸는 거다.

3~4학년은 4자리 숫자·분수 배운다. 개념 정확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단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겠죠? 분수는 특히 더더욱 잘 잡아놓고 가지 않으면 5학년 때 약수와 배수를 배울 때도 문제가 된다.

5~6학년은 복잡한 연산 접하는 때이다. 이때 정확한 계산을 하기 위해 연산 문제집을 풀어왔을 텐데요, 여러 방법으로 문제 푸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초등 수학이 이렇게 흘러가는데 구구단 암기는 언제 해야 할까? 

구구단은 사실 덧셈의 확장이다. 2를 다섯 번 더하면 2+2+2+2+2=10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나온 거다. 아이가 어릴 때 2를 1000번 더하는 것보다 2에 1000을 곱하는 게 빠르다라는 걸 설명해 준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당시에 아이가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였느냐고 물어본다면 잘 모르겠다라는 답을 해야겠다. 

구구단을 무턱대고 외우게 하면 득일까, 실일까? 득이긴 득입니다만, 수학이 싫어지게 될 수 있다. 이렇게 강압적으로 외우고 나서 수학을 즐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외우게 하는 게 어렵다면 한 단계씩 더해 가면서 외우도록 도와주는 게 좋다. 

기사를 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는데, 참고할 만해서 인용해본다. 

보통 초등학교 1~2학년이면 부모와 자녀 간에 구구단 암기 전쟁이 시작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매우 큰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더 심각한 점은 이때부터 수학을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게 되고 이후의 과정에서 더욱 많은 것을 ‘암기’하도록 강요받다가 결국 ‘수포자’가 된다는 것이다.
한때, 19단까지 외워야 한다며 아이들을 구구단 암기의 늪으로 몰아간 적이 있는데, 이는 아이들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어른들의 이기성과 상업주의가 만들어낸 일시적인 유행으로 부모의 무지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결정적 장면이었다.
구구단은 살면서 실생활에 유용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크고 난 후 외워 두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하지만 숫자와 곱셈에 대한 의미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무작정 구구단을 외우게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숫자가 가진 특성과 우리가 수를 세는 원리를 깨우치면 구구단을 외우지 않아도 곱셈식의 답을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으며, 이후 곱셈의 원리로부터 확장되는 다양한 수학 개념들까지도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은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 할 수 있을 만큼 외우는 게 좋겠다. 덧셈의 확장으로 가도 괜찮으니!

 

그럼에도 외우게 하겠다면?

10번 반복시켜 보자!

 

그럼 될 거다. 

초 2 기준으로...!

 

그 전 연령이라면 나중에 하는 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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