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로 한 과목 듣고 엠베스트 시작한 입장에서 솔직히 적어보도록 하겠다.
엠베스트는 어떤 프로그램일까?
엠베스트는 솔직히 90% 이상이 인강이 들어있는 패드라고 보면 되겠다. 메가스터디로 돈을 번 회사가 만든 거니, 일타강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일타강사를 꿈꾸는 강사들이 강의를 찍어 올려놓은 것이다. 홈런처럼 단원이 끝날 때마다 문제를 풀거나 하는 건 없고 오롯이 인강으로만 진행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인강을 과목별로 비용을 지불해서 듣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골라서 그 어떤 강의도 다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그와 반대로 너무 많은 프로그램 중에서 나와 맞는 강의를 골라 듣는 것이 어려운 점이기도 하다.
엠베스트 스타강사는 누구일까?
각 과목별로 유명한 강사가 있긴 하다. 과학의 장풍은 그야말로 독보적이고, 국어는 누구, 영어는 박영아, 사회는 O주현?인가 처음에 엠베스트에 등록할 때 알려 준다. 그렇지만 스타강사가 아이와 맞느냐에 대해서는 보장할 수 없다. 일례로 우리는 수학 선생님 추천받은 분과 맞지 않았다. 민정범 선생님이 유명하다고 추천받았는데 그분이 별로여서 주변에 물어보니 이지연 선생님이 좋다고 해서 또 보다가 잘 안 맞는 거 같아서 하나하나 다 샘플 강의를 확인해 보고 나서 김나미 선생님을 선택했다.
엠베스트 이용하기 쉬울까?
처음에 세팅할 때에는 정말 힘이 든다. 강의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 없이 시작하면 장기적으로 볼 때 손해이니 처음 세팅을 잘해야 한다. 시작할 때 아이 학교에 맞는 교과서를 입력하는 칸이 있는데 그에 따라 교과서에 맞는 교과 진도를 나갈 수 있다. 문제 풀이 하는 섹션이 있긴 한데 단원평가, 시험준비, 영어단어, 사회과학 용어 등이 있다. 이런 모든 부분은 자신이 부지런히 알아보고 골라서 공부를 해야만 효과적이다. 담당교사가 있기는 하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프라임 특목반 선택하면 뭐가 좋나?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종합반을 선택해도 큰 차이 없는 것 같은데 일단 시작했으니 두고 보고 있는 중이다. 한 달에 3만원가량 더 내는 거라 조만간 다운그레이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종합반과 특목고반은 똑같은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수업을 듣는 데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
패드로만 들을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컴퓨터로도 들을 수 있다. 다만, 컴퓨터로만 듣는 수업을 신청한 경우에는 패드가 없다. 나도 컴퓨터로만 듣는 1년 단위 수강권을 끊을까 했는데 가격이 별 차이 없었기 때문에 패드를 선택했다. 패드를 선택하면 앞서 말했듯이 컴퓨터로도 들을 수 있다.
엠베스트 강의가 효과가 있나?
이 부분이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엄마가 원해서 시켜 주면 100% 효과가 없다. 아이의 필요에 의해서 시작해도 게을러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아이가 별로 마음이 없는데 시켜 주면 진짜 돈 낭비가 될 거다. 잘 듣는다는 전제하에서 보면 무척 효과적이다. 단과 수업이 과목별로 비용이 다르지만 2과목 듣는 데 3개월 기간이라고 하지만 20만원 가까이 하기 때문이다.
시험 보고 나서 업데이트!
엠베스트가 내신 시험에 도움이 되는가?
지난 중간고사 때 시험 대비 테스트를 이용했는데, 진짜 도움 정말 많이 됐다.
문제 유형이 계속 바뀌어 가면서 제공되기 때문에 내가 어느 부분에 구멍이 있는지 알게 되고 결국엔 마스터 하게 된다.
수학은 10번 내외로 풀어 보았고, 과학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풀어 보았다.
게다가 족보닷컴 쿠폰까지 제공해 주기 때문에 내신 대비 완벽이다!
점수는 둘 다 만족! 수학, 과학 모두 혼공을 하고 있는데 정확히 실력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식으로 제공되는지 궁금하다면 체험 한번 해 보는 게 도움이 될 거다.
체험하고 나서 신청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 막 신청하라고 권하지도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체험해 보고 나서 거의 6개월인가 후에 필요하다고 판단돼서 구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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