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수술을 하고 나면 신지를 먹어야 한다. 병원에 있을 때에는 3교대 새벽 타임 간호사가 퇴근하기 전에 줬던 기억이 난다.
갑상선 약 먹고 나서 공복 시간 지켜야 할까?
처음에는 자주 있었다. 갑상선 약 안 먹고 아침에 다른 음식 먹고 한 적 말이다.
그땐 그냥 약만 먹으면 되지 뭐~라는 생각이 있었다.
정말 무식한 생각이었다.
신지를 먹는 이유는 갑상선 호르몬이 하는 일을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음식물이나 약물이 들어가기 전에 먼저 먹어야 하는 것이다.
갑상선 호르몬으로 다른 호르몬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야지 하루 동안 생활하는 데 내 몸이 작동할 수 있는 것이란 말이다.
그런데 나는 그걸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약만 먹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했었고, 덕분에 갑상선 검사하러 가서 딱 걸렸다.
갑상선 호르몬 작용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다는 거였다.
결국 3개월 동안 모든 약을 다 끊었다.
비타민C, 포스포디딜세린, 오메가 3, 그리고 루테인까지 모든 약을 다 끊고 오로지 신지만 제 시간에 먹고, 공복 시간을 지켰다.
다행스럽게 3개월 후에 오케이 받았고, 그다음부터는 반드시 약을 먹은 후 1시간 동안 공부 시간을 지키고 있다.
갑상선 약(씬지로이드) 깜빡 했을 때
갑상선 약을 깜빡 하고 안 먹었을 때, 그러곤 음식을 먹었을 때 하루이틀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약 효과가 반감기라는 게 있어서 그 정도는 문제없다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냥 먹었다.
음식 먹고 깜빡 했을 때 다시 챙겨 먹고 공복 시간 지켰다.
어떤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 방식대로 했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씬지(씬지로이드) 약 먹는 법
의외로 병원에서 강조하지 않았다.
반드시 시간을 지켜야 한다거나 공복 시간을 안 지킬 경우 문제가 생긴다거나 하는 것 말이다.
종합병원에서 수술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당연히 알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약을 먹고 공복 시간 지키는 건 정말 중요하다.
신지 약을 먹을 때 되도록 눈 뜨자 마자 먹는 게 가장 좋다.
그렇다고 시간을 딱 정해 놓고 먹진 않아도 된다.
물론 정해 놓고 먹음 좋을 거다.
우리 몸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어떤 날은 늦게 나오고 어떤 날은 일찍 나오고 그런 경우는 없을 테니 말이다.
갑상선 호르몬이 잘 돌아가지 않으면 몸이 무척 피곤하다.
가끔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약 먹는 시간을 다시 타이트하게 잡곤 한다.
그러다 보면 다시 컨디션이 좋아지기도 한다.
그러니 약 먹는 시간, 공복 시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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