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이후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를 받아야 했다. 치료 받는 거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았지만 그 전에 2주 동안 저요오드식을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었다.
갑상선 저요오드 식단
갑상선 저요오드식에 대한 내용은 병원에서 자세히 소개해 준다. 따로 교육을 받을 정도로 세세하게 팁을 전해 준다.
성모병원에서는 그날 바로 저요오드 소금을 사라고 했었는데, 사실 난 후회했었다. 나처럼 요리를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필요없는 소금이어서! 2년이 지난 지금도 그 소금은 아직 찬장에 있다. 써도 되는데 잘 쓰게 되지 않고 버리자니 또 아까워서 그냥 가지고 있다.
회사에 다니거나 집에 있거나 저요오드식을 만들어 먹는 건 쉽지 않다. 특히 비위가 약한 사람이거나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이라면 힘들다.
저요오드 식품 구매
인터넷으로 저요오드식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난 두 군데를 이용해 봤다. 상품평이 좋은 음식 위주로 구매했던 기억이다.
이것저것 샀는데, 육개장은 나중에 먹지도 않고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처리했다.
그만큼 일반식이랑 동일한 음식은 없다는 거다.
저요오드 도시락을 시켜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것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포기했다.
요즘 많이 나오지만 재료가 오고 음식을 해 먹는 밀키트도 먹어 봤는데, 그것도 이것저것 해야 할 게 많아서 많이 먹지 않았다.
저요오드식 가장 간단한 방법
저요오드 식품 파는 데서 고추장을 산다.
이건 무조건 강추다!
고추장 역시 일반 고추장과 맛이 같지는 않지만 진짜 먹을 만하다.
밥이랑 콩나물, 계란 흰자 넣고 비빔밥
소고기
두부
양배추에 케첩
호밀빵
과일
아메리카노
딱 이렇게 먹으면 간단하다.
국 같은 거 먹고 싶다고 괜히 샀다가 못 먹는 게 태반이라 돈도 아깝고 해서 그냥 간단하게!
호강은 소고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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