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민사고 발표가 났다. 놀랍게도 주변에 하나고, 용인외고, 민사고 붙은 사람이 각각 다 있다.
합격 기준
특목자사고 합격 기준을 정말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만약 이렇게 하면 무조건 갑니다! 하는 학원이 있다면 "과연 다음 해도 그럴까요?"라고 물어보면 된다.
이유는 매년 지원하는 아이들과 붙는 아이들을 보면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몇 되지 않는데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물론 공부는 다 잘하고 성실하고 그런 아이들이긴 하다.
내신은 사실 깔고 가야 한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A는 무조건 받아야 한다고...
그럼 점수는? 99점 A와 90점 A가 같아요?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래 내신 지원 요건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 보겠다.
특목자사고에 지원하려면 자소서, 활동, 면접 이런 거 정말 다 기본 이상은 하는 아이여야 한다.
하지만 면접에서 말을 못한다고 해서 떨어지는 경우는 없다.
진정성 있게 말하는 지원자를 무시하는 면접관은 없기 때문이다.
말은 어눌하지만 그 안에 녹아 있는 학생 자신만의 가치와 비전이 있다면 오케이다.
한편, 지원하려는 사람들 중에 가장 큰 관심은 활동이다.
사실 이들은 내신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어떤 활동을 해야 붙는 걸까?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붙은 사람들을 보면 각각 다 다르다.
동아리 활동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됐다는 사람도 있고, 정말 주도적으로 많이 했는데도 떨어진 사람이 있다.
과학고에 가는데 오케스트라 동아리 활동으로 붙은 아이도 있다.
반드시 내가 지원하는 학교의 성격과 동아리 활동이 똑같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그 안에서의 활동 내용이다.
어떤 포지션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면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자신이 한 활동을 잘 녹여내는 것인데...
중학교 1, 2학년 중 특목자사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내가 하는 활동들을 잘 기록해 놓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다.
가장 필요한 때 적합한 예시를 들어서 자소서에 녹여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내신 지원 요건
이번에 민사고 내신 커트라인이 199.7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아직 이 점수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 표를 확인하기 바란다.
아래 점수가 합쳐져서 200점 만점이 되는 것이다.
성적이 150점
출결 20점
봉사 20점
학교활동 10점 (= 기본이 8점 + 상 받거나 임원 하면 한 학기당 0.5점 추가)
그렇기 때문에 미인정 결석을 하게 되면 탈락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참고로 용인외고는 1차에서 모두 다 A이고 미인정 결석이 없으면 합격이라고 한다.
문제는 동점자가 있을 경우에 점수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먼저 중 3 > 중 2 비중으로 들어가고, 그다음으로 점수로 비교된다고 한다.
그러니 특목자사고를 지원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중학교 2학년부터는 빈틈없이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자유학기제다 자유학년제다 하면서 편히 쉬었다면 중 2부터는 신중하게 학교 생활에 임하는 게 필요하다.
그렇다면 한 과목 B를 받으면 지원할 수 있을까?
지난 설문에 따르면 부모들도 특목자사고, 명문일반고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따.
무려 83%가 매우 높아질 전망과 높아질 전망에 투표를 했으니...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지 모르겠지만 내신 잘 챙기는 게 일단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
중학교 내신 관리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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