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학교는 어떤 준비를 하고 보내야 하나? 기본 준비 사항
2.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는 어느 수준까지 해 두어야 하나? 선행 준비 사항
3. 인스타는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나? 중학생 SNS 사용 실태
4. 학원이나 과외는 (과목별) 어떤 기준으로 정해야 하나? 사교육 관련 사항
5. 암기, 이해, 공부법은 얼마나 익혀 두어야 하나? 학습 준비 사항
6. 인강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나? 인강 선택 방법
7. 영어 문법은 어떻게 정리해 두어야 하나? 문법 수준 점검법
8. 수행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나? 학원 도움을 받아야 하나? 수행평가 점수받는 법
9. 시험은 얼마 전부터 준비해야 하나? 중간 기말 준비 기간
10. 학교 수업과 개인 공부 비중은 어떻게 두어야 하나? 자기주도학습 관련
중학교 때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는 반에서 1, 2명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정말 많은 아이들이 학원에 다닌다.
예체능 학원은 거의 다 정리하고 교과 학원에 다니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그나마 제대로 된 학원에 다니면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전기세만 내고 다니는 경우가 50%가 넘는다.
그래서 이런 기사도 나오는 걸 거다. 매일경제 12월 3일자 기사이다.
'효과도 없고 도움도 안 되는 학원, 안 보내면 그만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실제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학원을 다니지 않는 건 되레 큰 부담이 된다.
돈을 내는 것도 부담이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두는 건 두려움이다.
학원이나 과외를 보내는 과목별 기준
과목이라고 해 봤자, 국어, 영어, 수학, 과학이지만 한번 적어 보도록 하겠다.
내신을 고려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중점으로 써 보겠다.
국어
국어는 학원을 많이 선호한다. 논술형 학원, 국어 교과 학원으로 나뉠 수 있는데, 논술형 학원에서도 시험 때는 교과 수업을 따로 해 주기도 한다.
그 학원에 같은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많을 경우에는 아예 반을 따로 만들어서 주말에 수업을 진행한다.
국어 학원에 보내야 하는 아이가 따로 있진 않다.
수학, 과학을 너무 잘하는데 국어 성적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면 보내는 걸 권한다.
아무래도 똑똑한 아이들이니 학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국어 실력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중학교 아이들은 생각이 없다.
엄마가 가라고 해서 다니는 학원에서 효과가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지루해하고 힘들어하고 결국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내신 성적을 잘 받고 싶다면 보내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이 경우에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 내신을 잘 알고 있는 학원을 수소문 해야 한다.
영어, 수학에 비해 정보가 많지 않아 찾기가 쉽진 않을 것이다.
국어 과외는 중학생 때는 완전 비추다.
수학
아마 우리나라 아이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학원이 수학일 거다.
과외도 마찬가지고.
수학 학원만큼 많이 다니면서 수학 과목만큼 어려워하는 교과목도 없다는 게 가장 심각한 딜레마다.
아이들이 수학 학원에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어떤 수준의 학원을 골라야 할까?
선행이 가장 큰 문제다.
아이 수준에 맞지 않는 선행으로 인해, 돈 버리고, 흥미 버리고, 수포자가 되는 거다.
정승제 수학 강사 말을 빌리자면, 우리나라는 중학생들이 고등 수학을 하고 고등학생이 중등 수학을 하는 기이한 나라라고 했다.
중학생들은 진도 뺀다고 선행을 달리고, 고등학교에 가서 수학 개념이 잡혀 있지 않아 다시 중등 수학으로 개념을 잡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수학 학원을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이가 수학 실력이 뛰어난 아이라면, 이런 글 찾지도 않을 테니 그런 아이는 빼고 보통 수준의 아이는 학원에 다니는 목적이 1) 내신, 2) 선행일 거라 생각된다.
수학 학원들 대부분은 내신 1달 전부터 내신 집중 공략에 들어간다. 모든 선행이 스톱될 정도로!
따라서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아이라면, 선행을 나갔지만 그다지 탄탄하지 않은 아이라면 그런 학원 만족하며 다녀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수학이 잘 닦인 아이는 보통이지만 현행이 탄탄하게 잘 잡힌 아이는 시험 기간 1달 전부터 내신에 올인하는 학원은 권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아이는 과외에서 자기 진도를 나갈 것을 권한다.
수학 선행이 잘되어 있는 아이는 수학 시험은 진짜 시간을 버는 날이 된다.
암기 과목에 집중해도 되는 날!
그래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점검해야 한다.
수행평가에서 혹 틀린 게 있다면 다시 한번 정신을 차리고 일품 수준의 문제는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게 좋겠다.
영어
영어는 진짜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기초가 아예 안 되어 있는 아이가 아니라면, 학원에서 내신 준비로 보내는 시간을 아껴 보는 걸 권한다.
영어 세 단원을 한 달 내내 외우고 외우고 외우는 건 여러모로 비효율적이다.
그러니 학원을 선택할 때 내신에 너무 힘을 빼는 학원은 보내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단, 기초가 아예 안 된 아이라면 그런 학원에 가야 한다.
중학교에서도 영어 원서 읽기와 말하기 수업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해 나가는 아이라면 사실 중등 내신은 크게 신경쓰지 말도록 하자.
A 받는 수준에서 만족하자! 100점은 정말 내신에 혼을 갈아넣어야 하니 말이다.
그래도 내신!
내신 100점을 원한다면?
과외로는 내신 준비는 솔직히 어렵다.
선생님이 한 아이만을 위해서 내신을 준비해 주는 건 소모적이기 때문이다.
대형 어학원에서 내신 준비를 잘해 주는 하는 학원이 있으니, 그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학원을 골라 보내도록 한다.
과외는 수능 준비 모드로 가는 것이 좋겠다.
문법을 하나하나 점검해 가면서 구문 해석을 할 수 있도록!
내용 파악과 요약을 통해 충분히 연습이 되었다면, 문제 유형도 하나하나 익혀 갈 수도 있도록!
이때 내신 공부는 교과서 어휘, 내용, 문법을 프린트, 백발백중으로 점검하는 걸로 하자.
이건 과외 선생님과 할 것도 없다.
개인적으로 해도 충분하다.
과학
과학은 주요 과목 중에 가장 학원에 가지 않는 과목이다.
이유는 중학교 과학은 살짝 암기과목 느낌이 나서인데, 이게 논리적으로 파악해서 이해하고 암기해 두지 않으면 시험에서 점수를 받기 어렵게 된다.
과학은 동네에서 내신 준비해 주는 학원을 찾기는 어렵다.
과외 선생님을 따로 구하기 어렵고.
그나마 가장 많은 것이 개인교습소이다.
상가나 아파트에서 과학만 봐주는 학원인데, 대부분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대한 정보가 많다.
그런 정보 없이는 교습소를 꾸려가기 어려울 테니 말이다.
한편, 과학을 방학 때 학원에서 진도를 빼는 경우도 있다.
영과고 준비가 아니라면 수박 겉핥기 식으로 하고 아무 소득 없이 지나가 버릴 수 있으니 그 시간에 다른 걸 하는 게 낫다고 본다.
사실, 과학은 인강이 가장 좋다.
장풍 인강이 인기가 많은 이유도 과학을 지루한 과목으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장풍 과학을 단과로 듣다가 엠베스트를 하고 있다.
내신 공부로 엠베스트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과학 시험 전에 시험대비테스트를 무한대로 풀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은행식으로 계속 제공되기 때문에 사실, 엠베스트 하기 전에는 이런 게 있는지도 몰랐다가 중간고사 보면서 알게 되었고, 진짜 도움이 많이 됐다.
혼공하는 아이라면 엠베스트 권한다.
수학이랑 과학 시험 전에 시험대비테스트 계속 풀어보면 진짜 마스터된다.
가장 중요한 것!!!
학원이나 과외를 하고 있다면, 반드시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아이 상황이 어떤지 잘 따라가고 있는지 어떤 점이 부족한지, 어떻게 채워 줄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물어보고 답변을 들어야 한다.
만약, 이런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못한다면 아이를 잡지 말고! 학원/과외 선생님을 잡아야 한다!
돈을 지불했으니 교육을 담당해 주어야 하는 입장에서 아이의 게으름이나 성실함만 탓한다면 더더군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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